이렇게 쉽게 풀릴지 몰랐습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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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: 허무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4-11-07 18:58 조회1,854회 댓글0건본문
걍 한마디로
학창시절 때 열심히 좋은 대학갈려고 수능준비하는 마음에서
수능보고...시험장에서 나오는 기분이네요...
대단한 것처럼 보였는데 막상 해보니 별 것 아닌 그런 기분
한 때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만큼 괴롭던 빚인데
매일 전화로 걸려오는 독촉부터 시작하던 하루인데
어느 순간 매일 오던 전화들이 안오고..
달달이 백오십씩 빚을 갚고있었는데 근데 그게 보면 다 이자고
그러다가 무슨 급한 일이 생기면 또 빌리고 그리고 다른 곳 갚고...
분명히 나는 돈을 열시히 벌었는데 아꼈섰는데
이자만 갚아지는 현실........
대체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게 하루벌어 하루갚기 바빠서 너무너무 진짜 너무 힘들었었는데요
포기하려다가 그냥 광고에서
본 전화번호로 혹시나 하고 전화해본게
이렇게 새삶을 살게 될줄은 몰랐네요...
변호사 사무실이라고 해서 막 변호사를 선임하니
뭐니 너무 부담스러웠는데...
큰맘먹고 시작하고 나서 한두달만에 느꼈음
비로소 좀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
사람
말려죽이는 돈내놓으라는 전화며 문자며 우편이며 그런게 없어지고
갑자기 찾아오는 발길도 줄고 밤에 잠도 잘 수
있고...
그러고 나니 그동안 제가 얼마나 어리석게 살았는지도 보이고
참...반성 많이 했고요
얼마전에
개시나서 변제금을 법원계좌에 넣는데 헛웃음이 나더라고요
그동안 달달이 갚던 이자보다 훨 적은 금액인데 이렇게 5년 넣기만 하면 그 땐 빚이
없는 사람으로 된다니
최소한 끼니 해결하고 내방에서 잠도 자고 추심으로 괴롭지 않으면서도 다 갚아버릴 수 있다니 끝이 확실히
보인다니
ㅋㅋ...지옥같았던 요 몇년이 머릿속에 지나가는데 웃음이 나왔음
아무튼 변호사님 사무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
이제 사무장님 말처럼 체크카드만 쓰고 살세요
저축도 하면서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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